오랜만에 뮤지컬, 라만차

간만에 쟉이랑 승우오빠의 라만차 보러 데이트~

 

라만차는 공연장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리 ㅠㅠ

정말 몇 년 만에 신도림까지 가게 됐다.

지하철을 타고 가보려 했는데 자신이 없어 택시 타고 이동.

근데 이 택시 아저씨가 길도 모르면서 또 네비는 안 켜고...

근처 도착해서는 자기 길 모르니까 그냥 내리라고 하길래..ㅡㅡ;;;

다리 불편해서 택시 탄 거라고 저쪽으로 가달라고 했는데도 모르는 척.. 지는 길을 모른대... 

결국은 내려서 10분 더 넘게 걸어야 했음. 저쪽으로 안가면 택시비 안낼거라고 할걸..ㅡㅡ;;

 

암튼 그런 이유로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도착은 거의 6시반이 다 되서야..

현대백화점이랑 디큐브랑 다 연결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진짜 너무 복잡복잡

백화점 지하에서 식사해볼까 했는데, 세상에... 

옆에선 화장품 파는데 그 맞은편은 음식이고.. 뭔가 넘 정신사나워서 그냥 식당가에 가서 먹기로.

 

올라왔는데 식당가도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덜 기다릴 수 있는 곳으로

고등어구이 정식이랑 보쌈 정식 하나씩

 

배터지게 먹어야 하지만 시간은 없고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가서 표도 찾아야 하고 화장실도 가야 하고 바빴다.

암튼 10분 정도 남겨놓고 잽싸게 볼일 다 본 뒤에 잠시 사진 촬영

 

으흐흐흐흐흐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

 

들어가서 무대 구성을 봤는데, 갑자기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버는 기억 나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 ㅋㅋㅋㅋㅋ

첫 장면 시작되고 나서야 ㅋㅋ 아~ 돈키호테로 연극한 거였지~가 기억 났다 ㅋㅋㅋㅋ

 

아무튼 연기도 노래도 작년보다 좋았고, 특히 목상태가 작년보다 훨 좋았던 거 같다

그리고 애드립이 늘었... ㅋㅋㅋ 친해지니까 자꾸 다들 애드립을 막 던져 ㅋㅋㅋㅋㅋ

 

끝나고는 야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색다른 기분 ㅋㅋㅋㅋ

근데 두 번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 너무 복잡해... 안가던 동네라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