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빠리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려서 올라가자마자 이런 풍경이..
저 골목을 따라 자그마한 시장이.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몇 걸음 걷지 않아서 나오는 보할머니 대왕오징어튀김집!
우리가 단수이에 온 주 목적이랄까.. ㅋㅋㅋㅋㅋ
바로 이곳.
한국말 잘~하던 점원 ㅋㅋㅋ
이것이 바로 대왕오징어튀김.
왼쪽은 몸통. 오른쪽은 다리.
우리 입맛에는 몸통이 더 맛났다. 다리는 좀 찔겨서....
가기 전엔 두가지 튀김만 있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각종 튀김이 많이 있더라~
열심히 기다리는 두 처자 ㅋㅋㅋㅋ
우리 번호표가 17번이었는데, 기다리다보니 부르는 번호가 3번. ㅋㅋ
아직 멀었구나 싶어서, 잠깐 골목길을 따라 구경하고 편의점에서 녹차를 샀다.
저 튀김집이 원조라던데, 그영향인지 대왕오징어 튀김집이 몇개 있었음~
기나긴 기다림 끝에 받아든 오징어 튀김.
이렇게 찍어놓으니 작아보이지만, 양은 꽤 많다.
우리는 큰통(150원) 1개에 몸통과 다리 반반으로 주문.
소스는 다~~ 뿌려달라고 했음.
마요네즈로 하트 그려줘서 빵 터졌네 ㅋㅋㅋㅋ
몸통에 딱 달라붙어 있는 튀김옷.
마요네즈 + 튀김이라 느끼할 순 있지만, 튀김옷 자체 땜에 맛없진 않다~
나오자마자 한입 무니 겁나 뜨거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덩어리가 커서 입 안이 꽉차고 ㅋㅋㅋㅋ
와사비 덕분에 느끼함은 많이 덜어진다.
좀 짜긴 하지만, 녹차로 입안 헹구면서 쳐묵쳐묵.
먹으면서 걷던 해변 쪽 도로.
애들과 함께 나온 동네사람. 연인. 가족들~ 사람이 엄청 많다.
아쉽지만, 빠리 앞 쪽이 워낙 작기도 하고, 먹고나니 목적달성은 했다는 맘에
의욕 상실에, 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맞은 편에서 뇌우가 치는 모습을 목격하고 나니
얼릉 돌아가야겠다는 생각 뿐. 다들 우산도 없이 나왔는데...;;
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위쪽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는 계획은 취소하고 그냥 빨리 돌아가기로.
페리를 타러...
그러고보니 페리도 이지카드 찍고 바로 타면 되고 23원 정도였던 듯 하다.
빠리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한 장.
단수이쪽에 도착하자마자 첨에 왔던 길과는 다른 길로 걸어갔는데,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카메라와 핸드폰은 갈무리를 하고 다다다다 바쁜 걸음으로 이동.
점점 어두워지는 날씨에 두려워 하며 발걸음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역 가까이까지 갔더니 갑자기 폭우가 우두두두두..
그나마 역 근처여서 비는 많이 맞지 않았지만, 모두 전속력으로 달리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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