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언니의 임장차 온가족이 동해로 2박3일 놀러갔다 왔었다~
그때 먹었던 곰치국이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이제서야 정리 ㅋㅋㅋ
그치만 아직도 계속 생각나는 맛집이라 또 갈 예정!
사실 곰치국을 첨 먹은 건 십몇년 전에 친구랑 기차투어여행으로 정동진&묵호항에 갔을 때였는데,
새벽에 도착해서 정동진에서 일출을 보고 그 근처의 정말 맛없는 관광지 식당에서
배를 채우고 바로 묵호항으로 이동해서 가볍게 시장구경하고 아침자유시간을 줬을 때였는데
할 게 없으니 묵호항에 많이 있던 매운탕집 하나를 찾아들어가서 이걸 시켰었다
거긴 매운탕처럼 냄비에 나왔었는데 친구랑 둘이 한 입을 먹자마자 세상 배고팠던 사람들처럼
국물에 밥까지 싹 긁어먹었던 것을 잊지 못한다... (아련)
암튼! 동해를 가기로 해서 꼭 곰치국을 먹자고 미리 얘기했었고, 열시미 찾은 결과 여기로!
바로 옆에도 쭈루룩 곰치국 집이 있는데, 여기가 건더기가 젤 실하다고 그랬음 ㅋㅋㅋ
해변 도로 쪽에 있어서 경치도 좋고~
못생겼지만 너무 맛있는 곰치!
우리는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후 해장 겸 해서 아침으로 먹으러 왔다!
내가 진짜 맛나다고 했는데, 어른들은 다들 반신반의 ㅋㅋㅋㅋ
나와서 맛 보시기 전까진 계속 비싸다고 하고 의심하고 그러셨음 ㅋㅋㅋ
밑반찬도 아주 깔~~끔
다 직접 하신 맛이었다!
젓갈들도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음
곰치국 등장! 한 사람 당 한 그릇씩!
와 곰치 이렇게 많이 들은 거 어디가서 보기 힘듬 ㅠㅠㅠ
살이 토실토실 한 가득~
아부지께선 국물 한 번 맛보시더니 ㅋㅋㅋ
안되겠다며 아침 음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를 시키셨다
거기다 ㅋㅋ 그런 거 싫어하는 엄마도 한 잔 드심 ㅋㅋㅋㅋ 너무 맛있다며 ㅋㅋㅋ
부모님 두 분 다 지금까지 얘기하신다 ㅋㅋㅋㅋㅋ 먹고 싶다고
요건 곰치 애? 내장같은 거였는데 살짝 냄새가 있는 거라 양념을 강하게 하셨음
조림인데 밥이랑 먹으면 아주 훌륭~!!
생선은 서비스였던 듯 ㅋㅋㅋ
아침 첫 손님이 아니었을까싶고 ㅋㅋㅋ 사장님들 부부셨는데, 다 직접 만드시는 거라
특별히 더 맛있었다~ 그리고 인심도 정말 후하심!!!
꼭 다시가서 먹어야지 ㅠㅠㅠ 사진만 봐도 또 먹고 싶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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