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 방황을 하다, 4시 반이 좀 넘었길래 아즈마로 다시 궈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저씨, ㅠㅠㅠㅠㅠㅠ 뭔가요 ㅠㅠㅠㅠㅠ
이게 뭔가요 대체!!!!!!!!!!!!!!!!!!!!!
닫혀 있었음, 오픈 4시반이라며!!!!!!!!!!!!!! 오늘 결국 안하는 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땐 완전 힘 싹~~~ 빠지고 의욕 완전 사라지고.....
대안이 없으니, 장어나 먹으러 가자, 하는데 정말 다 귀찮고 짜증나고 <-
암튼, 뭐 문을 안열었으니 어쩔 수 없이 장어 집을 가려고 발길을 돌림.
그 와중에도, 수정이랑 난, 저 가운데 열려있는 작은 구멍때문에 계속 미련미련.....
암튼 발길 돌리고, 수정이는 옆에서 나 막 위로해주고 <- 난 의욕 없고....
근데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만 더 가볼까??
이런 말을 하는 수정이에게 완전 눈물을 글썽이며 끄덕끄덕 <-
그래서 다시 한번 발걸음을 돌리는데!!!!!!!!!!!!!!!!!!!!!!!!!!!!!!!!!!!!!!
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가 문 여셨어!!!!!!!!!!!!!! 이 아저씨 조련이 장난이 아님 !!!!!!!!!!! ㅠㅠㅠ
아저씨 땜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한 내 마음을 아시나요 ㅠㅠㅠㅠㅠㅠ
일단 문은 조렇게 빼꼼히 가운데만 열었더라고요.
근데 이미 5명이 들어가 있었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노무 인기. ㅋㅋㅋㅋ
조련질의 왕, 아저씨...ㅠㅠㅠ
더럽긴 참 더럽던 아즈마의 내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기저기 먼지에 찌든 때에 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던 게, 우리가 들어가고 그때 있던 사람들이 총 3팀, 7명이었는데
아무래도 다들 방송 보고 온 티가 풀풀~~~~ ㅋㅋㅋㅋㅋ
다들 앉자마자 'あれ'를 시켰음.
우리 옆으로 왼쪽은 직장인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 3명이, 오른쪽은 초등학생 남자애와 엄마.
근데 저 남자들 3명은 아마 지방에 사는데 출장을 온듯,
대화 내용 슬금슬금 들어보니 방송보고 먹으러 왔....
<- 거기다 쥰님 싸인 사진은 3명 다 열심히 찍더라 ㅋㅋㅋㅋㅋ
정작 음식 사진은 안 찍는 듯 했음
조련 쩌는 아저씨는 맥주도 갖다 주지 않습니다.
맥주 마실게요~ 이럼 갖다 먹으라고 해요.
그래도 서비스로 병도 따주고, 컵도 주긴 해요 <- ㅋㅋㅋㅋㅋㅋ
옆의 남자들도 우리도 황당해서 퐝 터짐 ㅋㅋㅋㅋㅋㅋ
아저씨는 요리하느라 바쁘심...
그리고 드디어 나온 아레.
일단 쥰님이 흥분에 흥분을 더하며 끊임없이 먹어대던 아레.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념치킨이라는 세계 최고의 아이템을 갖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렇게까지 매력쩌는 식품은 아니었어요. <-
우리나라 양념치킨을 쥰님에게 먹여버리고 싶은 심정.. ㅋㅋㅋㅋ
맛이 있긴 있었고, 확실히 닭고기도 어떻게 재어놨는지 진짜 부드럽긴 했는데,
양념은 우리나라 양념치킨의 승!!!!!!!!!!!!!!!!!!!!!!!!!!!!!!!! ㅋㅋㅋㅋㅋㅋ
그담에 시킨 '純ればどん'
얜, 정말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음!
간이라는 애는 원래, 파삭파삭 목멕히는 음식이 아니었던가요>
왤케 부드럽고 살살 녹고 촉촉하나요? ㅠㅠㅠㅠ 거기다 양념도 딱 맛나.ㅠㅠㅠㅠㅠ
좀 짠 건, 일본음식 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만, 암튼 이건 정말 맛났음 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잡냄새도 한 개도 안나서, 옆테이블의 남자들도 원래 잘 못먹는데 맛나다고 난리.
아저씨의 조련에 좀 놀아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잘 먹었다고 인사 후 일어나면서 사진 촬영,
쥰님의 싸인이 담긴 키타나슈랑 별 3개의 증거! ㅋㅋㅋㅋ
아저씨 도촬 다시 한 번.
키타나슈랑 인형.
조~~기 저렇게 구석탱이에 ㅋㅋㅋㅋ
이것도 진짜 드러움 ㅋㅋㅋㅋㅋ
문 다 제대로 열린 아즈마.
맛난 것도 있었지만, 가서 같은 걸 먹었단 것만으로도 대만족하고 돌아온 아즈마.
호텔로 돌아온 시간은 6시쯤이었는데 <- ㅋㅋㅋㅋ
7시에 엠스테 하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7시에 안하네? 우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시였는데, 기다리다 말고 잠 들어서 애들 노래 나올때 깸 = 끝날 때 일어났음....
암튼 보긴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먹기도 다 먹고. <-
이렇게 첫날은 끝.
'여행 > 2010 도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로지 먹기만을 위해 간 도쿄_둘째날 나리사와 (0) | 2012.12.20 |
---|---|
오로지 먹기만을 위해 간 도쿄_둘째날 키르훼봉 (0) | 2012.12.20 |
오로지 먹기만을 위해 간 도쿄_둘째날 아라코야 (0) | 2012.12.20 |
오로지 먹기만을 위해 간 도쿄_첫째날 아사쿠사 돌아다니기 (0) | 2012.12.20 |
오로지 먹기만을 위해 간 도쿄_첫째날 에도몬쟈효우탄 (0) | 201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