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번이나 앙코르 유적지를 돌았기 때문에 다시 다 보고픈 맘은 없었고,
가기 전부터 맛집 돌아다니는 것과 앙코르와트 만은 다시 보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앙코르와트를 검색하던 중, 일출을 볼 수 있다길래 이쪽으로 발걸음을...
원래 앙코르 유적지 중에는 일출, 일몰을 가장 멋지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각각 따로 있다.
암튼,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4시반에 기상해서 출발.
완벽하게 깜깜한 나무숲길을 달려서 앙코르와트에 도착했다.
2번의 표검사를 마치고, 걸어가는 길이 너무 깜깜해서 폰의 후레쉬를 키고 가야할 정도.
왼편 호수가 쪽으로 갔는데, 다행히 아직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중앙 부분 맨 앞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완벽하게 5개의 기둥이 다 보이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이게 어디야~
그 앞에서 모닝 커피 2잔을 시키고 돗자리를 받아서 아부지랑 호수가에 착석.
그리고 기나긴 인내의 시간 ㅋㅋㅋㅋ
5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결국 해는 6시 50분? 정도가 되서야 앙코르와트 뒤로 떠올랐다.
처음엔 아예 이 정도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이 사진도 꽤나 기다린 후에 찍은 것.
살짝 옆으로 한 장 더 찍고
조금씩 밝아진다.
시간이 다가오자 호수 양옆으로 사람들이 쫙 늘어섰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찍고팠으나 나오진 않았네 ㅋㅋㅋㅋ
파노라마로도 한번 찍어보고
점점 밝아지는 하늘.
내 발 앞에 피어있던 연꽃 한 송이.
하늘색이 너무 멋져서 또 한 컷.
이제 진짜 밝아진다!
근데 이러고 30분 이상은 기다림 ㅋㅋㅋ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없어진거고,
원래 내 뒤와 양옆을 합쳐 몇 천 명의 사람들이 다들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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