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 터키

최고의 여행, 터키에서의 8일_셋째날 안녕,이스탄불 안녕,괴뢰메

아마란스* 2012. 12. 21. 13:34

구경을 마치고 전날 숙소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미리 끊어놓은

괴뢰메로 향하는 야간 버스를 타기 위해, 짐을 찾으러 다시 숙소로.


숙소에서 인사를 하고 나와,

근처에 있던 케밥 집으로.

음식 사진은 없지만.. 케밥은 참 맛있었다.


사진을 찍으니 포즈를 취해주시던.. ㅋㅋㅋㅋㅋㅋ


이곳. 맛나다.


그리고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없고 기억도 없고.....

터미널로는 트램을 타고 간건가... 버스를 타고 간건가....


아무튼 터미널 도착해서도 넘 복잡해서 정신이 가물가물.

헷갈리는 와중에 겨우겨우 버스를 잡아탔던 기억이 있다.

저녁 9시?쯤 출발하는 버스였던 듯...


이 버스를 타고 이스탄불에서 괴뢰메를 향해 약 10시간 정도를 밤새 달렸다.

우리가 탄 야간 버스.


생각보다 버스는 굉장히 좋았고... 

재밌는게 ㅋㅋㅋ 스튜어디스처럼 버스에도 버스 승무원?이 탔다. 2명.

2명이 번갈아가며 서빙을..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이슬람 국가라, 승무원은 둘 다 남자.

한두시간에 걸쳐 한번씩 커피나 홍차, 빵, 쿠키 등을 줬다.

먹을 걸 주다니 겁나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난 체력의 한계로 ㅋㅋㅋㅋ 버스 타자마자 기절하듯 잠 들어서

나중에 쟉이에게 전해 들은... 내용 ㅋㅋㅋㅋㅋ <-

승무원 남자애가 서빙하러 올때마다 내가 잠들어 있으니까 간식과 나를 돌아보며 한숨을 쉬곤

내 자리에 빵이나 쿠키를 하나씩 두고 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이 들어서 기억나는 건 얼핏얼핏인데...

중간중간 휴게실은 엄청 자주 들렀던 듯...

쟉이가 한번 화장실 가자고 해서 같이 일어났던 거 같긴 한데...

꿈 같아서 정확하진 않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푹~~~ 자던 내가 일어난 건 일출 직전.

아직도 그때의 감동은 잊지 못한다.


자다가 인나서 쟉이에게 잠시 놀림 좀 받고<- 잘도 쳐잔다고 ㅋㅋㅋ

승무원이 와서 진한 홍차와 작은 케익 하나를 줬는데,

그걸 마시면서 옆을 보니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음 ㅠㅠㅠㅠ

아, 말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내 길지 않은 인생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의 하나였음.

이미 해가 뜨고....

어둡던 벌판에 서서히 해가 올라오는 장면 ㅠㅠㅠ


아직 제정신 아님 ㅋㅋㅋㅋㅋ


괴뢰메 지역으로 돌입.


버스 승무원 남자 1. 

얘네, 출발할땐 샤워하고 막 탔는지 별 냄새 없었는데...

밤새 달리고 아침이 되니 가까이 올때마다 암내...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

트램에서도 지나치게 많이 맡았는데 ㅠㅠㅠㅠ


어딜봐도 신기한 이곳이 바로 괴뢰메 지역!!!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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