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백으로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아부지 지갑이 넘넘 안쓰러운 나머지
살그머니 진도를 이탈하여 ㅋㅋ 지갑 만들기!
남성 반지갑은 처음.
반지갑이랑 여권이랑 비교하자면,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여권지갑이 훨씬 쉽다
가죽은 마침 쌤이 에쩨르에서 쓸어온 미네르바복스 짜투리들이 있어서 ㅋㅋ
쌤의 양보로 와인을 받아서 제작
안감은 아직도 많이 남은 다코타 찐밤! ㅠㅠ
마침 시작한날, 비니모 MBT 소분 공동구매한게 도착해서
그 중에 실 색을 골라서 만듬! 손때타면 찐밤처럼 멋져진다길래,
실은 카키색으로!! 멋지다!
중간의 나름 복잡한 과정은 생략하고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겉판과 안판을 합친 후, 전체 테두리를 실 한줄로 쭉~
실이 넘 길어서 ㅋㅋ 바느질할 때 조금 애먹음.
특히, 상단 부분과 하단 중앙 부분 바느질이 좀 귀찮았음!
그리하여 바느질까지는 완성!
바느질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잘됨!!!
난 역시 붙이는 게 젤 힘든데.. 그래서 항상 마감 작업 할게 많다 ㅠ
아부지 지갑도 정성들여 마감을 정말 수십번을....
4일에 걸쳐 계속 바르고 사포하고 바르고 사포하고...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완성도가 나온 후, 공방에 가서 아부지 성함 찍기!!
요렇게! ㅋㅋㅋㅋㅋㅋ
카드까지 다 넣고 난 지갑의 모습! 아유 뿌듯 ㅋㅋㅋ
겉면은 이렇게~
미네르바복스는 태닝이 잘되는 편이라, 가죽색이 처음과는 많이 변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참 멋지단다~!
아부지는 완죤 대만족 하셔서 사람 만날 때마다 아무한테나 자랑 중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아저씨들의 주문이 쇄도하는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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