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는 끝나지 않았다 ㅋㅋㅋ
기억하는 게 맞다면, 올랜도에서는 야밤같은 새벽에 출발.
택시로 공항으로 이동해서 시카고에서 환승.
근데.... 시카고가 폭설,
거기다 우리가 다음에 타야할 도쿄행 비행기가 원래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기로 예정.
환승 시간이 30분도 안되서 정말 미친듯이 뛰어가서 겨우 탔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14시간이 지나..
(하필이면 시카고->도쿄 행은 만석이어서 편안하게 눕지도 못하는 상황 ㅠㅠ)
도쿄에 도착.
숙소는 아마 이케부쿠로 쪽.
일본은 첨이시라는 대리님과...
이케부쿠로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짐은 방에 두고 나와서 라멘....? 이었을거다.. 아마.....<- ㅋㅋㅋ
아무튼 늦은 저녁을 때우고, 맥주 사들고 각자 방에서.. 난 티비 감상했으나
그땐 아라시 방송은 없었음 ㅋㅋㅋㅋ 토요일 밤. 지금이라면 시야가레가 있었겠지만...ㅠ
다음 날, 밖에 나갔더니... 세상에.....
도쿄 눈 잘 안오는데..... 쉣... 젠장..ㅠ.ㅠㅠㅠㅠ
호텔에서 짐 맡기는데, 사람들이 괜찮겠냐고 물어봄. 뭐가요? 이랬더니,
밖에 보시라고 ㅋㅋ 도쿄 몇 년만의 폭설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이미 5센치 정도 쌓여있었던 듯....ㅠㅠㅠㅠㅠ
날이 따뜻해서 눈이 바로바로 녹긴 했지만서도....
암튼 오늘 오후에 바로 나리타 가야하니, 일찍부터 길을 나섬. 짐은 호텔에 두고..
하라주쿠 갔는데 아직 가게들 문닫혀있는 시간이라 요시노야에서 규동.
규동 한그릇과 온센타마고.
그리고 나와서 하라주쿠 거리를.... 눈와.. 불편해.. 발시려 ㅠㅠㅠ
올랜도 날씨 따뜻해서 가을 옷에 코트 하나 정도였단 말이다 ㅠㅠㅠㅠ
걷고걷고걸어서 신주쿠도 보고 시부야도 보고<- 아마도..? 신주쿠만 갔나?
시내에서 점심 먹고 출발하자~ 이래서 백화점 지하에서 초밥.
그리고... 다시 호텔가서 짐 찾고 나리타로 갔는데.....
젠장........................
폭설땜에 연착이야 ㅋㅋㅋㅋㅋㅋ 7시 비행기인가 그랬는데, 3시간 미뤄짐...<-
어쨌거나 티켓팅은 해놓고 들어가자~ 이랬는데...
근데 망할..................... 이 여행사 가시나 내가 아직도 저주 중임...
나 혼자도 아니고, 대리님이랑 같이 간 출장인데,
대리님은 일욜 비행기 잘 예약해 놓고, 내 껀 월요일 저녁으로 예약해놈.
미친거 아냐?!!!! 또라이데스까??????
미국행, 일본행 다 잘 해놓고 ㅋㅋ 도쿄에서 서울 가는 것만 따로 해놓는 건 무슨 쉼보???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는데, 아직 신입일땐데.. ㅋㅋㅋ
비행기는 자리도 없대지, 연착이래지.. 그 막막함.
일단 공항에서 공중전화 찾아서 그 가시나에게 전화해서 막 뭐라했는데,
사실 일욜 오후, 그것도 한국에선 어쩔 방법이 없으니..
돌아가서 컴플레인 격하게 하자...하고. 일단은 웨이팅을 걸어놓음.
그 이후로는 정말정말정말 지겨운 시간이 ㅠㅠㅠㅠㅠ
거기다 난 웨이팅이라 그냥 마냥 밖에서 기다려야 함...
들어가서 면세점 구경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밖에선 할 것도 없고 ㅋㅋㅋㅋㅋ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시간 맞춰 가보니 다행히 자리는 있다고 해서 변경하고
티켓팅해서 드디어 안으로.....
쉣.. 면세점은 다 문닫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뷀 ㅋㅋㅋㅋㅋ
결국 공항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못하고 ㅋㅋ
맛없는 밥만 먹고, 새벽에 인천공항 도착했다는 슬픈 얘기 ㅠㅠㅠ
부모님이 데리러 오셔서 다행히 차타고 잘 귀가.
근데 언니 결혼식 때부터 부어있던 몸이 회복된건 2주 뒤라는 슬픈 얘기...ㅠㅠㅠ
'여행 > 2008 미국, 올랜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피의 법칙이 계속되었던 미국 출장_네번째, 유니버셜스튜디오 (0) | 2013.02.01 |
---|---|
머피의 법칙이 계속되었던 미국 출장_세번째, 세미나! (0) | 2013.02.01 |
머피의 법칙이 계속되었던 미국 출장_두번째, 자유시간 (0) | 2013.02.01 |
머피의 법칙이 계속되었던 미국 출장_첫번째, 시작 (0) | 2013.02.01 |
머피의 법칙이 계속되었던 미국 출장_준비와 출발 (0) | 201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