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케 가져올테니 여기 함께 가자고 한 분이 말씀하셔서 봤더니
오! 예전에 자주가던 최우영!!!
도산공원 사거리 근처 살 때 진짜 거의 매주 갔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거긴 최우영스시였고, 매번 줄 서서 먹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보니 없어짐 ㅋㅋ 영등포인가 어디에 있더라
최우영식당은 논현동인가 역삼동인가 그 근처 어디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집은 초밥 위주가 아니고 회나 안주 위주인대신, 술은 콜키지 프리여서 가끔 갔었다.
암튼 강남쪽에 있던 두 곳은 다 정리하고 홍대 쪽으로 옮겨온 모양
반가운 마음 가득 안고 피곤한 몸으로 ㅋㅋㅋㅋ ㄱㄱ
한 명이 조금 늦게 올거라 맞춰 시키느라 처음엔 연어회만 한접시
너모 배고프고 지쳐서 그건 사진을 안찍었네 ㅠㅠ
술은 이렇게 두 가지를 갖고오심
메인은 닷사이23이구, 와인은 가볍게 마실용
초밥, 주방장 추천
내 술 안주 아귀간
조금 딱딱하고 잡내가 조금 나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안주용으로 야금야금 다 먹음 ㅋㅋㅋ
유행이라던 깻잎막회
아래엔 야채랑 콩가루가 좀 더 숨겨져있고, 소스 뿌려 섞어먹는다
나는 처음에 아무것도 안찍고 먹은 한 입이 괜찮았음
예상보다 괜찮았던 고등어!!!
호불호가 워낙 갈려서 반 이상이 내 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내 술안주용
저 큰 대가리는 다 내가 쏙쏙 발려먹음 ㅋㅋㅋ
맛만 본 타코와사비
문어숙회! 야들야들
단새우회까지 ㅋㅋㅋㅋㅋ
요건 그냥그랬던 느낌. 초밥으로 쥐어주는게 더 맛있었을 거 같다
진짜 많이 먹고 옴 ㅋㅋㅋㅋㅋ 술만 있다면 부담없이 가기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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