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이사를 하고, 한 동안은 진짜 집들이 엄청해댐 ㅋㅋㅋㅋ
그 중 맛난 거 많이 차려놓고 사진으로 남아있는 게 있어서 기록.
외가 식구들, 조카들까지 다같이 방문한 날~
회랑 양장피, 꼬막무침은 사오고(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의 힘!)
도토리묵, 전은 엄마가, 루꼴라 김밥이랑 연어장은 내가~
설탕씨에게 배운 연어장 레시피~
재료들 때려넣고 간장끓인 담에 식혀서 잘라둔 연어랑 양파에 붓고 1-2일만 숙성시킴되서 넘넘 간단
이때는 간장을 미리 많이 해뒀어서 재료 자르고 붓기만 하면 끝이었다
인기 좋아서 남은 거 각자 집에 다 싸가지구 감 ㅋㅋㅋㅋㅋㅋㅋ
광어는 아마 필렛으로 파는 거 사와서 자르셨을 거고,
참치회는 그 시즌에 행사하느라 좋은 부위가 많이 있었던 듯
도토리가루로 직접 쒀서 만든 도토리묵 ㅋㅋ 맛있음
박나래가 해먹는 걸 보고, 맛있겠다! 싶어서 해봤는데 넘 간단한데 별미라 그 뒤로도 종종 해먹음
나는 엔쵸비+썬드라이 토마로를 같이 넣음
이건 언니랑 여동생들한테 인기가 좋았는데, 다들 집에 가서 해봤지만 의외로 맛이 달랐다고...
루꼴라를 생각보다 정말 많이 넣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밥이 좀 많이 들어갔는데, 밥도 더 얇게 펴발라야 더 맛있음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는 밀키트가 대용량이라 이런 손님 접대에는 넘넘 간편 ㅋㅋㅋ
그리고 그담은 내 집들이 ㅋㅋㅋㅋ
미리미리 메뉴 엑셀로 짜두고(...) 필요한 재료 장봐두고, 전날 손질할거 미리 다해놓은 담에
당일은 안보라 공연 보고 다같이 컴백 ㅋㅋㅋㅋ
원래 7명이 예정이었으나 어쩔 수 없는 사태로 5명으로 변경, 그치만 준비한 음식은 싹 해치운 경이로운...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들 구경하는 동안 고기 불에 올리고 전날 준비한 토마토애들 차려놓고 왔다갔다 하며 시작~
에피타이저로 전날 미리 만들어뒀던 크림치즈 토마토와 빵
단면이 예쁘게 잘리진 않았지만 ㅋㅋㅋㅋ
예전에 젤렌에서 자주 먹던 메뉴인데, 치즈 양념을 직접하긴 너모 귀찮아서
3가지 맛의 크림치즈를 사서 토마토 안을 파고 넣음
요건 나폴레옹(빵집) 딸? 레시피인데, 상큼하고 존맛 ㅋㅋㅋ
빵은 코스트코 프렌치바게트 생지(항상 쟁여둠) 구워서 자른 것으로
문어랑 감자샐러드
아마 스페인식일텐데 ㅋㅋ 술안주로 먹을때마다 맛있었던 게 기억나서 해봄
메쉬드 만들 때 생크림이 좀 들어가면 더 맛있을 듯
겉을 구워서, 물 안넣고 야채들과 함께 익혀 만드는 돼지 고기 수육
이것도 티비에서 보고 했던 건데 겉은 바싹하면서 안은 쫄깃해서 맛있음
근데 이건 할 때 고기를 좀 얇게 썰어야 더 맛있음. 이땐 너무 두꺼웠다
고기랑 함께 먹을 양념들은, 함께 구운 통마늘+트러플꿀, 고추냉이, 엄마가 만드신 청양고추양념
고기 위에 통마늘 트러플꿀을 얹어서 먹으면 환상임
어김없이 나온 루꼴라김밥
이 멤버들이랑 속초여행 갈 때, 나랑 같은 차 타고 이동한 사람들은 미리 먹어봤던 거
다른 건 몰라도 이 메뉴는 꼭 해달래서 해줌 ㅋㅋㅋ
샐러드 우동. 방토도 넣을 걸 까먹었네 ㅋㅋㅋ
참깨드레싱에 레몬즙, 후추, 홀그레인머스타드 등등 팍팍 넣고 쉐킷해주면 끝
명란오이 술안주로 쵝오
다들 그렇게 먹고도 부족한 거 같아서 메론햄 해줌 ㅋㅋㅋㅋ
발사믹 화이트랑 후추 갈갈하면 더 맛있음
다음 날 아침, 해장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