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은 아침을 호텔 방에서 먹었는데,
언니가 한국에서 라면 2인분 끓일 수 있는 전기냄비와 회사 근처 유명 부대찌개 맛집에서 포장해서 갖고 가서
호텔방에서 아침부터 보글보글~
그쪽 한식당에서 너무너무 맛없는 부대찌개를 먹은 후에 제대로 된 부대가 넘 먹고 싶어졌대서 사갖는데,
진짜 맛있어서 나도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싸울 듯이 경쟁적으로 먹다가 라면도 넣고 끓여서 또 전투적으로 먹고....
그 담에 호텔 아래에서 아이스 커피를 하나씩 사서 쭉쭉 마시며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로 고~
참고로 ㅋㅋ 커피도 모바일로 주문 후 결제~ ㅋㅋ 넘나 신기한 중국
전부 모바일로만 생활하시는 분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임시정부가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충칭 가면서.. 또 언제 다시 중국을 갈 마음이 들까 싶은 상황에 여긴 꼭 가야지! 하며 미리 다짐
형부도 꼭 가봐야 한다고 했고, 언니는 첨엔 그냥 그래했지만 가서는 좀 마음에 들었던 듯
쉬운 길을 따라서 푱푱, 조금만 걸었는데도 너무 더워서 지침 ㅋㅋ
구석진 곳에 되게 조그맣게 있어서 마음이 아팠음
입구에서 보이는 양옆건물과 위의 숙소 건물이 다~ 인 규모
태극기 들고 김구선생님 옆에서 한컷
인물 사진들 다 왤케 깨졌지 ㅋㅋㅋㅋㅋ
조 아래 입구가 아까 들어온 곳
이런 경로를 거쳐, 마지막 임시정부였던 곳..
그냥... 뭐라 말할 건 없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게 많았다.
점심은... 따로 빼긴 그러니 여기다가...
충칭은 찾아보면 다 훠궈집 아니면 소면집만 나오던데, 언니가 전날 열심히 서칭하다가 찾은 곳.
그냥 길거리에 되게 조그맣고 낡은 집이었는데.. 맛나다고 해서 감
우육탕이랑, 콩이랑 고기간 거 올라간 소면 두 가지 시켰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
이건 나랑 형부가 시킨 우육면
기름봐라 기름.... 절대 국물 못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물 마시고파~~!!
이건 그 국수.. 이거 맛난데... 소면들은 돌아와서도 또 먹고 싶음
여기서도 그럭저럭 맛나게 먹긴 했는데, 나중에 형부네 집 앞에 있는 소면집이랑 마지막날 갔던 소면집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났어서 기억에서 날아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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