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마베어와 함께 한 오사카 여행_둘째날 쥬소역에서 점심 2번 먹기

둘째 날은..... 전날 워낙 늦게 자기도 했고, 콘서트도 가야하는 날이라 무리하지 않기로...

느즈막히 인나서 룰루랄라 준비하고 또 하나의 애기님 도착하기 전까지 동네 구경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돈키에서 사온 아이스! 이거 커피 맛이 최고로 맛났음 ㅋㅋ

신기한 식감이어서 맘에 들었다~~!!

 

애기님의 당도를 기다리며 동네 시장 골목 산책!

전날 달렸던 치느님 가게 ㅋㅋㅋㅋ 골목 안 쪽은 야키니쿠 가게가!

 

쥬소역 근처는 역에서부터 시장골목이 엄청 길게 형성되어 있다!

반대쪽은 아예 안가봤지만, 역 근처가 다 복작복작~

 

첫날은 동네에 늦게 도착해서 시장 구경을 많이 못했는데, 이날은 오전에 여유만만하게 구경

그러나 Z님과 내가 지나다니면서 체크하는 거라고는... 드럭스토어 가격들과.. ㅋㅋ

저거 맛있겠다! 저것도 맛있겠다!!! 라며 식당들 찍는 거.. ㅋㅋ 다 먹어보기엔 시간이 넘나 부족함을 계속 아쉬워함 ㅋㅋ

 

그리고 애기님이 도착하여 호텔에서 다시 잠시 충전.

시내로 나가기 전, 우리는 산책하며 미리 찍어놓은 식당들 2군데를 가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님이 이런 우리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 다행이야, 좋은 사람... ♡

 

바로 여기! 마제소바집

아부라소바랑 비슷한.. 국물없이 먹는 면요리~

 

라멘집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메뉴 뽑아서 주면 된다.

두 사람이 자꾸 같은 거 먹으려고 하길래, 스톱! 시켜놓고 ㅋㅋ 다 다른 맛으로 한 가지씩!

+ 코오리나시의 우롱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

 

오로지 파쿠치때문에 선택한 메뉴.

파쿠치가 더 팍팍 들어가 있어도 좋았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명란 마제소바

 

가장 기본인 마제소바. 아마 680엔인가.. 저렴한 가격의 작은 사이즈로..

 

떼샷.

얘네들을 각자 하나씩 담당해서 쉐킷쉐킷 하고 나면....

 

이런 모양으로. 

사실 보기엔 맛나보이지 않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아주 괜찮았다! 원래 면도 후토멘을 좋아하는 편이고

명란이 조금 짜긴 했지만, 파쿠치는 참 맛났음 ㅋㅋ

 

그리고 3그릇을 다 깨끗이 싹싹 비우고, 이 동네에서 젤 유명한 네기야키집으로.. 열.....이 아니라, 다섯 걸음..? ㅋㅋㅋ

 

야마모토!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메뉴판이.... 우리가 마제소바 먹은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부터 미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 인기 가게라 계속 줄이 끊이지 않음

 

기다리며 메뉴판도 살짝.

 

치킨집처럼 ㅋㅋ 야마모토도 네기캐릭터 굿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컵이 정말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ㅋㅋ

 

좌석은 철판이 빙~ 둘러진 바로만 되어있다.

 

저 분이 야마모토상인 듯...

촥촥촥 만들어가는 스킬이 장난 아니었음 ㅋㅋㅋ

 

배부르니 양심상 2개만 시켰... 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고기랑 해산물 네기야키... 아마도...?

 

야마모토상이 요리하는 큰 철판에서 다 굽고 나면,

서버분들이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좌석으로 옮겨주고... 우리 앞에서 양념을 해서 나눠준다.

 

요렇게 소스를 쓱싹쓱싹 바르고,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훅 뿌려주고 나면 완성

 

세 명이서 두개만 시킨거라 이렇게 나눠줌 ㅋㅋㅋㅋㅋ

몹시 배가 불러 힘겨운 여정이었으나..(맥주의 힘이 너무 필요했음...)

그래도 깨끗이 다 비우고, 드디어 역으로 가서 동네 탈출... 이때가 대체 몇 시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