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디저트

[소공동] 살롱드떼(salon de the)

아마란스* 2012. 12. 11. 17:07

간만에 만나는 p님과 애프터눈티세트를 또 한번 즐기자는 얘기가 나와서...

(글고보니 p님이랑 만나믄 티세트만 3번째... ㅋㅋㅋ)

 

이너넷 검색검색 해보니..

안 가본 곳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이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살롱드떼.

가격이 좀 쎄긴 했지만.. 이곳으로 결정하고.

 

일주일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정말 추웠던(그러나 다음 날은 더 추웠음....) 8일 오전에 만나서

청계천에 있는 카페마마스에서 브런치를 하며 

만남이 주목적인.. 서로 여행가서 챙겨온 선물들을 교환하고 <- ㅋㅋㅋㅋㅋ

 

배터지게 먹고 일어서서 향한 곳은 진짜 오랜만의 명동 길거리.

이때 시간이 아직 12~1시 쯤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길래 명동을 무시했.... ㅋㅋ

 

아이폰5를 받은 김에 일단은 필름을 붙이러 프리스비로.

필름사고 붙이고 나왔더니 이제 할게 없어...

둘 다 폰 케이스 좀 보려고 했더니, 너무 일찍이라(명동기준 ㅋㅋ) 길거리 상점들이 없네...

너무 추워서 여기 저기 좀 들락날락 거리다가 다 포기하고 롯데백화점으로 ㅋㅋㅋ

시간 좀 떼우다 호텔 가믄 되겠지...라며 둘러보다가..

2~3층 보고 또 지쳐서<- ㅋㅋㅋ 비어있는 소파에 앉아 쥰님 사진 감상.<- 

 

그냥 몇백장 훑어봤을 뿐인데 벌써 예약 잡은 2시라 일단 호텔로 이동.

 

살롱드떼는 롯데호텔 신관의 14층에 위치.

특이하게 이곳은 로비도 14층.

 

복도와 엘리베이터가 참 이뻤는데 사진 안찍은 게 아숩다...

 

아무튼 살롱드떼로 들어와서 예약확인을 하고 안내 받은 자리는..

워낙 테이블이 좁은 곳도 있다고 하길래 미리 넓은 자리 달랬더니 4인용 테이블로..

 

여기 바로 옆에 있던 테이블.

 

자리가 널찍널찍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좀 차도 조용하니 느긋하게 보낼 수 있었다.

 

테이블 위 꽃 장식.

 

티는, 나 아마 로얄 밀크티 였던 듯....?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하고 금방 아래와 같이 티가 셋팅되고..

 

티포트와 홍차는 모두 로네펠트.

깔끔하게 디자인도, 아래에 초를 넣어 계속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티포트가 맘에 들었다.

티도 참 맛있었고. 앞으로는 로네펠트를 찾아봐야지...

 

잔.

 

이건 설탕케이스.

 

신기하고 이뻤던 로네펠트 티타이머.

안에 오일이 들어있어,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모양.

넘 이뻤지만 파란색 밖에 없길래 살 생각은 없어지고.. ㅋㅋㅋ

 

두둥~!! 트레이 등장.

뿌듯하다 ㅋㅋㅋㅋ

 

젤 위에 있던 케익류.

 

레몬타르트.

 

초코케익.

 

딸기 타르트. 딸기가 맛났다...

 

서양배무스.

먹을 때 아무 생각없이 먹었지만 좀 쓰다 싶더니 인삼이 들었다고..

 

두 번째 층의 빵 종류.

두 가지 맛의 스콘, 유자파운드, 초코마들렌, 마카롱과 초콜렛.

 

스콘이 따땃하게 나와서,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을 함께 먹으면 ㅠㅠㅠㅠ

아, 맛났어. 스콘도 너무 퍽퍽하지 않아서 내 취향.

 

제일 아래의 샌드위치 층.

저 게살인지 게맛살인지 모르겠는 놈땜에 p님께 양보.

 

이건 마지막에 둘이 나눠먹은 햄샌드. 루꼴라 이파리가 있어서 맛났..

 

피님은 거부하신 연어샌드위치.

샌드위치들이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꽤 맛있었다.

 

3단 트레이에 디저트 뿐만 아닌 다양한 종류의 티푸드가 있어 제일 맘에 들었다.

근데 너무 배불러서 먹느라 힘들었...ㅠㅠㅠㅠㅠ

 

그리고 디저트는 사실 내 입맛에 너무너무너무 달았다..

 

디저트와 가격만 보자면 티앙팡이 젤 맛있었는데, 여러 종류가 있는 건 살롱드떼,

테이블웨어는 웨지우드로 싹 세팅해논 팔러가 젤 맘에 들었다.

근데 사실 팔러는 이도 저도 아닌 티세트 느낌이라.... ㅋㅋㅋㅋㅋ

 

 

 

반응형

'맛집 > 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설빙  (0) 2014.07.02
[신사동] 르쁘띠베르  (2) 2014.02.18
[청담동] 드보브에갈레  (2) 2014.02.17
[상수동] 르쁘띠푸  (0) 2014.01.09
[청담동] 디저트리 DESSERTREE  (0)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