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만나는 p님과 애프터눈티세트를 또 한번 즐기자는 얘기가 나와서...
(글고보니 p님이랑 만나믄 티세트만 3번째... ㅋㅋㅋ)
이너넷 검색검색 해보니..
안 가본 곳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이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살롱드떼.
가격이 좀 쎄긴 했지만.. 이곳으로 결정하고.
일주일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정말 추웠던(그러나 다음 날은 더 추웠음....) 8일 오전에 만나서
청계천에 있는 카페마마스에서 브런치를 하며
만남이 주목적인.. 서로 여행가서 챙겨온 선물들을 교환하고 <- ㅋㅋㅋㅋㅋ
배터지게 먹고 일어서서 향한 곳은 진짜 오랜만의 명동 길거리.
이때 시간이 아직 12~1시 쯤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길래 명동을 무시했.... ㅋㅋ
아이폰5를 받은 김에 일단은 필름을 붙이러 프리스비로.
필름사고 붙이고 나왔더니 이제 할게 없어...
둘 다 폰 케이스 좀 보려고 했더니, 너무 일찍이라(명동기준 ㅋㅋ) 길거리 상점들이 없네...
너무 추워서 여기 저기 좀 들락날락 거리다가 다 포기하고 롯데백화점으로 ㅋㅋㅋ
시간 좀 떼우다 호텔 가믄 되겠지...라며 둘러보다가..
2~3층 보고 또 지쳐서<- ㅋㅋㅋ 비어있는 소파에 앉아 쥰님 사진 감상.<-
그냥 몇백장 훑어봤을 뿐인데 벌써 예약 잡은 2시라 일단 호텔로 이동.
살롱드떼는 롯데호텔 신관의 14층에 위치.
특이하게 이곳은 로비도 14층.
복도와 엘리베이터가 참 이뻤는데 사진 안찍은 게 아숩다...
아무튼 살롱드떼로 들어와서 예약확인을 하고 안내 받은 자리는..
워낙 테이블이 좁은 곳도 있다고 하길래 미리 넓은 자리 달랬더니 4인용 테이블로..
여기 바로 옆에 있던 테이블.
자리가 널찍널찍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좀 차도 조용하니 느긋하게 보낼 수 있었다.
테이블 위 꽃 장식.
티는, 나 아마 로얄 밀크티 였던 듯....?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하고 금방 아래와 같이 티가 셋팅되고..
티포트와 홍차는 모두 로네펠트.
깔끔하게 디자인도, 아래에 초를 넣어 계속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티포트가 맘에 들었다.
티도 참 맛있었고. 앞으로는 로네펠트를 찾아봐야지...
잔.
이건 설탕케이스.
신기하고 이뻤던 로네펠트 티타이머.
안에 오일이 들어있어,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모양.
넘 이뻤지만 파란색 밖에 없길래 살 생각은 없어지고.. ㅋㅋㅋ
두둥~!! 트레이 등장.
뿌듯하다 ㅋㅋㅋㅋ
젤 위에 있던 케익류.
레몬타르트.
초코케익.
딸기 타르트. 딸기가 맛났다...
서양배무스.
먹을 때 아무 생각없이 먹었지만 좀 쓰다 싶더니 인삼이 들었다고..
두 번째 층의 빵 종류.
두 가지 맛의 스콘, 유자파운드, 초코마들렌, 마카롱과 초콜렛.
스콘이 따땃하게 나와서,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을 함께 먹으면 ㅠㅠㅠㅠ
아, 맛났어. 스콘도 너무 퍽퍽하지 않아서 내 취향.
제일 아래의 샌드위치 층.
저 게살인지 게맛살인지 모르겠는 놈땜에 p님께 양보.
이건 마지막에 둘이 나눠먹은 햄샌드. 루꼴라 이파리가 있어서 맛났..
피님은 거부하신 연어샌드위치.
샌드위치들이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꽤 맛있었다.
3단 트레이에 디저트 뿐만 아닌 다양한 종류의 티푸드가 있어 제일 맘에 들었다.
근데 너무 배불러서 먹느라 힘들었...ㅠㅠㅠㅠㅠ
그리고 디저트는 사실 내 입맛에 너무너무너무 달았다..
디저트와 가격만 보자면 티앙팡이 젤 맛있었는데, 여러 종류가 있는 건 살롱드떼,
테이블웨어는 웨지우드로 싹 세팅해논 팔러가 젤 맘에 들었다.
근데 사실 팔러는 이도 저도 아닌 티세트 느낌이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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