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주말 아침, 부스스 일어나자마자 엄마랑 같이 본 게 식신로드의 디저트리 방송.
둘이서 우왕 맛있겠다, 우와우와~~ 이러면서 보다가 결국 바로 검색.
그 이후로 언제 갈까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서 도전!
외부에서 가게 찍는 건 깜빡..
여긴 디저트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곳.
일단 앉아서 아이패드로 된 메뉴를 보고, 한참을 고민... 너무 맛나 보인다 ㅠㅠ
코스는 아뮤즈 + 메인디저트 + 쁘띠푸르 + 커피가 함께.
메인 디저트는 한참을 뒤적이다가, 티비에서 보고 젤 신기했던 머랭케익과 크림브뤼레로.
커피가 아닌 와인코스로 시키면 먹을 수 있는 키르와인~
옆에는 유명한 무이무이. 예~~전에 한번 갔었는데 별 기억은 없는.. ㅋㅋㅋ
단 거랑 먹어야 하니까, 일단 아메리카노로.
코스 첫번째인 아뮤즈. 사워크림 아이스크림과 와인 소스?
맛있어! 입안이 완죤 개운~
요건 메인을 기다리며 한컷.
우리가 시켰던 크림브뤼레. 위에는 세가지 맛의 베리 소르베가~
곱다.. ㅠㅠㅠㅠ
최근에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크림브뤼레.
안은 부드럽고 위에는 바삭한 맛이 최고! 소르베랑 같이 먹어도 참 잘 어울렸다!
이어서 나온 산딸기 소르베,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랑마니에를 곁들인 구운 머랭.
예쁘게 잘라내질 못해서, 안의 사진은 없지만,
구워서 살짝 바삭해진 부드러운 머랭과 소르베,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최고!
그냥 볼땐 좀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다.
두 가지 모두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쁘띠푸르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마지막으로 나오신!! ㅠ
화이트와인 젤리와 석류.
이 젤리는 정말 너무너무 상큼하고 맛있었음!!! 딱 깔끔하게 마지막 입가심하는데 최고!
아몬드비스뀌와 녹차화이트초코, 다크초코.
비스뀌는 엄청 꼬소~하고 달지 않아서 좋았음.
화이트 초코는 원래 좀 싫어하고.. 다크초코는 괜찮았음~
그리고 코스를 끝내고 남은 커피를 마셔가며 수다를~
독특해서 좋았던....
물론 디저트를 만드는 곳이라 더 그래야 하지만서도..
인테리어도 너무너무 깔끔하고 정결해서 맘에 쏙~
우리가 수다를 떨며,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디저트들을 만드시는 모습을 구경하는 동안,
옆바에 앉았던 사람들은 여수에서 먹으러 올라온 듯..
파티쉐님과 조금 얘기를 하시더니, 멀리서 오셨다며 그쪽에 아이스크림 서비스를 주시고..
우리한테도!!!! ㅠㅠㅠ 포도소르베~ ㅠㅠㅠㅠㅠ
거기다 센스 넘치게 빨~간 장미꽃까지!!!
소르베도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ㅠㅠㅠ
간만에 마음에 드는 디저트를 흡입.
확실히 재료가 좋다는 게 느껴지는 것이.. 먹고나서 배가 안아팠다.
그리고 디저트라서 다 달달한 편인데도, 입안이 껄끄럽지 않아서 참 좋았음!
모든 메뉴를 정복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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