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아아, 맛난 거 많이 먹었는데...

아마란스* 2014. 6. 3. 12:43

사진을 차마 찍을 수 없는 자리여서 포스팅이 불가능 ㅠㅠㅠ

 

 

1. 임패리얼팰리스 호텔 일식당 '만요'

 

여긴 예전에도 가서 한번 얻어 먹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분께...

저번에는 스시, 이번에는 가이세키요리 정식

코스 다 괜찮았는데, 마지막 식사에서 모밀과 우동 중에 모밀 선택했더니.. 아뿔싸...

넘넘 맛없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분식집에서 나오는 모밀 같은 게 나와서

면도 겁나 밀가루 냄새 나고....

아무튼 코스 마지막이 너무 별로였음.

이렇게 많이 받아먹는 호텔에서 그 정도는 좀 신경쓰지...

회나 다른 요리들은 괜찮은 편이었음

 

 

2.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34'

 

34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좌석이 대부분 프라이빗하게 나눠져 있는 듯. 

들어가서 바로 있는 좌석으로 안내 받긴 해서 안 쪽은 못봤지만..

일단 서비스는 아주 좋았음.

계속 조용히 다니면서 타이밍에 맞게 들어와서 세팅해주는 게 좋았음

특히 음식 나오는 타이밍도 괜찮았고.

음식은 4가지로 구성된 디너 코스 시켰는데,

식전 빵 - 전채요리1,2 - 스프 - 스테이크 - 디저트 이런 순으로...

와인은 그냥 하우스 와인 1잔, 몬테스알파 쉬라즈였음

빵은 2가지 종류, 소스도 2가지 종류. 둘 다 좋았음

처음에 3가지 정도로 구성된 전채요리 같은 게 나왔고,

메뉴에 실려있는 전채는 훈제연어에 무와 사과를 다진 것으로 밀푀유를 해서 나왔음.

그리고 빵?과자? 에 연어알이 올라와 있는 요리.

스프는 적양파꽁피와 에멘탈 치즈 튀김을 곁들여서 거기에 양파스프를 부어주었음.

에멘탈 치즈 튀김이 넘넘 맘에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그 담은 스테이크. 최근에 먹은 것 중에 가장 맘에 들었다!

등심에 갖은 야채들, 소스는 grand mere라고 되어 있었다.

아무튼 요청한 구운 정도도 좋았고, 고기 질도 좋음.

소스랑의 조화도 나쁘지 않아서, 스테이크 먹을 때 기분 젤 좋았음. ㅋㅋㅋ

디저트는 커피와 쁘띠푸르, 케익은 오페라로.

사실 넘넘 달아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만 스테이크가 넘 좋아서 코스 인상은 굿굿굿.

제일 간단한 코스로 먹었는데, 배는 엄청 불렀음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계산할땐 수제 초콜릿을 조금씩 포장해줬다.

 

 

아, 사진이 정말 찍고 싶었어.

뭐든지 증거를 남겨야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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