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왜 때문에 나는 늦게 출발했는지 기억이 안나네....
일년 반도 훌쩍 지나서 포스팅을 하니 이게 문제 ㅡㅡ;;;
아무튼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겠다는 우양은 김포가 집 앞이라 미리 출발하고,
그 시간에 일어날 수 없다는 이유일지 뭘지 모르지만 난 점심때쯤 출발.
오양은 출근했다가 오느라 저녁 뱅기로~
3명인데 다들 출발시간은 제각각 ㅋㅋㅋㅋㅋㅋ
오양이 늦게 오는 관계로, 둘은 낮에 만나서 우도를 가기로 했던 일정.
근데 우도에 돈도 없이 갇혀있을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해둔 오션스위츠 호텔로.
미리 도착해 있었던 우양에게 방호수를 듣고 올라가서 조우!
우리가 제주도가 좁을 거라며 이동시간을 좀 간과했는데,
제주시에서 우도까지는 버스로만 1시간, 그리고 배도 타야하고...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걸려서 우도에 머물 시간이 워낙 짧았던 게 첫번째 비극.
제주시에서 우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우도로 가는 배를 타고.
둘 다 초췌~ 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파도도 넘실넘실~
우도다~!
우도에 도착해서,
선착장 앞에 있는 ATV를 한대 빌려서 둘이 함께 설명을 듣고 출발.
이게 비극의 시작일 줄 이때는 몰랐지.. ㅋㅋㅋㅋㅋ
나는 무섭다고 운전을 거부하고, 우양이 운전을!
시간 여유가 한시간 반 정도밖에 없어서, 아저씨가 추천해준 대로...
카메라를 새로 사갖고 가서...
모드들 시험해 보느라 정신이 없었음.
이 앞에서 한 커플에게 사진을 부탁.
둘 다 추레하게 하고 가서 좀 ㅋㅋㅋㅋㅋ
아무튼 저 앞 쪽에 우도에서 꼭 먹어보라던 성게칼국수 집이 있어서 일단 들어감.
둘 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배고팠던 상황 ㅋㅋㅋㅋ
기본 찬.
전복물회.
전복이 잘 보이게 다시 한번!!
성게칼국수.
성게님.
우리가 식사를 했던 곳.
배고프다면서 그냥 막 들어갔는데, 맛이 괜찮았음!
그리고 꼭 먹어보려고 표에도 적어놨었던 땅콩 아이스크림.
식사를 한 곳 바로 옆쪽에 있어서 후식으로 바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특별한 건 없었지만,
땅콩 부스레기가 넘넘 맛있었음!
근데 6월인데도 날이 흐리니 추워서 덜덜 떨면서 먹음 ㅋㅋㅋ
양껏 먹고 선착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절벽을 따라서 죽~ 달리는데...아.....
이 문제의 ATV.
이분이 달리다 말고 덜덜 거리시더니 멈추셨......
근데 문제는 이 기계를 빌린 곳의 연락처를 알 수가 없는 것.
지도 겸 전단지를 첨에 나눠줬었는데, 모르는 채로 식당에 버리고 왔....ㅠㅠ
이 아름답고 한가로운 시골 길에서....
우리는 똥줄이 타기 시작.....
차체에 있는 연락처나 열쇠에 적힌 연락처에 전화를 해보았으나,
다 다른 사람이고 여기가 아니라고 하고 ㅠㅠㅠㅠ
정말 어이없기도 하고, 마지막 배 시간은 다가오고, 간단하게 온다고 둘 다 돈도 안갖고 오고..
최악의 상황에서 어찌어찌 아저씨랑 연락이 되서 기다리는 중에 이런 짓이나 하고...<- ㅋㅋ
근데 막상 트럭 아저씨를 불렀는데 아저씨는 그냥 휙 가버리고.
다시 또 연결해서 겨우겨우 아저씨 만나는데 성공.
일단 마지막 배 시간이 정말 1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아저씨 두 분이 오셔서 우리를 한 명씩 뒤에 태우고 정말 미친듯이 달렸다.
선착장에 한 2분 전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배를 타고 ㅋㅋ
아저씨들한테는 욕먹고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짜증 내고...
아무튼 그렇게 우도에서 탈출 성공!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추운 날씨땜에 옷 얇은 것만 갖고 온 우양이랑
이마트 가서 가디건을 하나 사고(이거 진짜 3일동안 잘 이용했음 ㅋㅋㅋ)
열일하고 돌아온 오양을 위해 근처에서 회를 뜨고 숙소에서 착하게 기다리기.
우리가 첫날 머물렀던 오션스위츠 호텔~
오양이 오고, 미리 사왔던 회와 약주를...
근데 체리 사진 말고는 찍은 게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션스위츠 호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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