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리파인 남영점

숙대입구역 바로 앞에 있는 한식주점

대학 선배들과의 모임으로 오랜만에 평일 외출

첨 가본 곳인데 의외로 넘넘 맘에 들어서 재방문 의사 100%

안주도 공들였고, 우리나라술들만 취급하는데 하나하나 맛을 생각해서 골랐다는 생각

 

우대갈비

갈비는 이쁘게 잘라서 먹기좋게 해놓고, 옆에 새콤상콤한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궁합이 최고

 

10분 정도 늦었더니 이걸 먼저 한 잔씩 하고 계셨음 ㅋㅋㅋ

탁주인데 향이 너무 예뻤다~ 첫잔으로 시작하기 아주 좋았음

 

아란치니 

안에는 크림리조토. 단호박 소스에 찍어먹는건데 이게 젤 덜 맛있었음

 

너무 어두워서 암것도 제대로 찍히지 않은 해물파전

문어다리 하나 통째로 같이주고, 다 잘라서 세워서 갖고 나온다. 

플레이팅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음. 맛은 엄청 빠싹 구워서 느끼하지 않게 먹었다.

 

여기 좋았던 게 3잔까지 테이스팅이 가능해서

두 병 시음! 결국 두 병 다 한 병씩 먹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두레앙22 -> 가평소주 순으로 먹음

증류주인데, 두레앙은 거봉향기가 가득 퍼지면서도 드라이한 아주 깔끔한 아이였고,

가평소주도 뒷맛이 너무 깔끔해서 기름진 안주들이랑 먹기 좋았다.

 

안주가 부족해진 시간이라, 육회

양념한 육회위에 키위로 만든 샤벳을 올림

잘 섞어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육회도 맛있었다.

 

피순대구이

일반 피순대보단 선지 양이 적어서 피순대 못먹는 사람도 호불호없이 먹기 좋은 순대!

이거 맘에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담에 시킨 소주. 이건 누룩 냄새도 강하고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듯

근데 끝맛은 역시나 깔끔

 

서비스로 나온 두부김치

김치에 불맛을 입혀서 좋았다.

 

들깨비빔파스타

카펠리니 면이라 국수 중면같은 느낌 ㅋㅋㅋㅋ 잘 섞어서 먹으면 넘 꼬숩고 맛있었음

 

메론은 시켰는데, 다시 사람이 오더니 자기네가 먹어봤는데 너무 맛이 떨어진다고 다시 회수해감

그리고 다른 서비스를 줌

 

흔하디 흔한 고구마인데 너무 맛있었다

저 위에 올라간 크래커 같은게 매콤해서 더 맛있게 먹은 듯

 

말해뭐해 누룽지 아이스크림

 

마지막 술은 이걸로! 이것도 깔끔!

이날 최고로 맘에든건 두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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