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넌트인더스트리 파주 매장을 가면 잉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해서
M님과 H님, 나까지 3명이서 미리 한 달 쯤 전에 예약을 해두고 기다리다 방문!
(이미 작년 일임 ㅋㅋㅋㅋㅋㅋ 작년 5-6월?)
한 가지 안타까웠던 건 내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던 건데,
그나마 금욜에 새로 처방받은 약은 좀 차도가 있어서 다행이었음.
H님과 홍대에서 만나서 M님네 집으로 바로 가는 광역버스를 타고 일산으로~
잉크 예약이 2시라, 점심 먹고 움직이기로 했음. 일산 도착은 12시쯤
심학산 맛집들이 즐비한 곳 바로 근처라, 청산어죽과 할머니묵집 중 고르라고 했더니 청산어죽으로 결정
그건 별도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밥 잘 먹고 시간 맞춰 이동~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어차피 4명 중 3명이어서 우리만 있으면 시작이 가능!
잠시 준비하시는 동안 사진 촬영 타임 ㅋㅋㅋㅋ
넓지는 않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앞에 테이블이 있어서 4명이 같이 앉아 잉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벽면은 잉크와 레시피들 전시
하단의 종이 봉투들이 다녀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잉크 레시피들!
한쪽은 펄 잉크, 다른 쪽은 펄 아닌 잉크들이 다 전시되어 있는데, 모두 시필이 가능하다~
용지들도 준비되어 있음
자리에 착석!
잉크가 완성되기까지 낙서장으로 쓰다가 완성되면 이름/날짜/No/잉크명/레시피 정리해서
봉투에 넣고 밀봉해서 여기에 보관이 가능함!
잉크의 베이스가 되는 용액과 꼭 필요한 저울!
종이컵에 하나씩 만들 예정!
각 색상 별의 펄!!!
이게 들어가는 순간 잉크 색상이 신비롭게 변한다~!
자리마다 놓여있는 잉크
블랙, 레드, 블루, 바이올렛, 옐로 5가지 색이 있고, 시필할 수 있는 딥펜, 머들러, 펄을 뜰 숟가락까지 다 준비되어 있음
이건 기본 레시피 참고용!
귀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박스가 젤 탐나긴 했음 ㅋㅋㅋ
통창이라 햇살이 따땃하게 비치는 기분 좋은 풍경을 계속 볼 수 있다
뭔가 안락하고 퐁퐁한 기분으로 잉크 만들기 작업이 가능함
시작 전에 뭐 먹을지 물어봐서 간단한 쿠키와 음료를 준비해줌
이때 꽤 더웠어서 우리는 모두 아아를 요청!
야심차게 시작하였으나, 잉크는 물감과 전혀 다른 성질이어서 물감섞듯 하면 안되더라...
많이 섞을 수록 그냥 찐한 잉크가 됨 ㅋㅋㅋㅋㅋ
베이스를 적게 잡으면 테가 잘 뜰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해봤으나... 1차는 장렬히 실패를 하고...
네모 칸 안의 잉크가 맨첨 이것 저것 다 넣어가면 만들었던 실패작
그리고 생각보다 블루 색상이... 임팩트가 큼. 넣으며 자기 주장 짱 강함
암튼 요렇게 저렇게 색상 조합하며 1개 완성!
두번째는 다홍빛 베이스에 펄이 들어간 잉크를 만들고 싶었는데,
펄 색상에 따라 잉크 색상도 달리 보인다는 걸 간과해서...
홀로그램&골드를 섞고 나니, 베이스를 어떻게 조합해도 내가 딱 원하는 느낌이 안나와서
버리고 새로 레시피대로 베이스 만들고, 골드펄로만 올인! 하고나니 내가 원하던 아이가 나옴!
요렇게 최종 레시피와 이름을 정하고!
이건 동봉해서 도미넌트인더스트리에 보관하기루!
혹시 몰라 레시피 사진도 찍어둠 ㅋㅋㅋㅋㅋㅋ
잉크는 이렇게, 파는 것처럼 이름과 번호를 다 해서 스티커로 붙여줌 ㅋㅋㅋ
다홍빛 잉크는 No.1101 Venvenum (독)
보라빛 잉크는 No.1202 Leporem (매력)
생각보다 더 재밌는 시간이었음!
아 그리고 추가로 잉크 만들고 싶으면 돈만 더 내면 됨
H님은 한 개 더 제작해서 챙겨가심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포장하고 그러는 동안 거기에 있는 잉크들 중 맘에 드는 거 다 시필해보고~
결국 10% 할인이라는 얘기에 한 개 추가 구매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직접 봉해볼 수 있다 ㅋㅋㅋㅋ 뒷면에 내 이름, 작업 날짜, 잉크이름을 작성~
근처 카페에서 놀면서 색상 테스트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시필 준비!
크~~ 내가 만든 잉크!!!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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