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만들어야 하는 가방은 쇼퍼백으로~
나는 예전부터 봐뒀던 마이예st을 만들기로 하고, 에쩨르에서 코코반데이라 네이비로 구입
바닥 마름모 1, 옆면 4, 어깨끈 4장씩을 자르고 각각 작업
바닥면이 옆면들 위로 올라오는 모양이라 시작 전부터 바느질 힘들다고 주의를 들으며
작업을 시작했으나...하아.. 한숨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깨끈은 쪼끄만 주제에 작업은 겁나 많아서 처음부터 시간을 갖고 따로 작업함
옆면들은 4쌍둥이를 각각 작업.
이번 안감은 회색 스웨이드로 정해서, 안감을 먼저 모든 면에 붙인 후,
옆면의 윗 부분들은 바느질 하고 마감 작업을...
제대로 된 작업대는 없고, ㅋㅋㅋ 크기가 커서
엣지코트 바르고 말릴 때는 저렇게 접어서 세워놓음 ㅋㅋㅋㅋ
바닥면은 4면에 각각 발을 달고, 안감을 부착~
이상하게 저 바닥발 다는 건 엄청 금새 하는데도 하고 나면 많이 한 거 같고 뿌듯하고 그럼
겁나게 힘들었던 바닥+옆면의 부착은 넘어가고 ㅠㅠㅠ
진짜 두 번 다시 안할테닷!!!!!
바느질 한땀 당 1분씩을 걸린 거 같음.... 진짜 진도 안나감
거기다 모서리 부분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힘도 쎄야 함 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끔찍... ㅋㅋㅋ 본드도 못붙이지.. 무거운걸 들었다 놨다 뒤짚었다 해가며
겨우겨우 완성하고, 집에서 숙제로 끈이랑 본판 마감 싹~하고,
끈 부착해서 바느질하고, 똑딱 장식 달아서 최종 완성!!!
흑흑 ㅠㅠㅠㅠ 정말 감동~ ㅠㅠㅠㅠㅠ
안감에 맞춰 엣지도 회색, 실도 회색~
다만 이 가죽이 소가죽에 무늬 올린 건데 전체 염색이 아니라...
안쪽은 일반 내츄럴 색상이라 바느질 할 때 그 부분이 뒤집히면 내츄럴 색이 들어남
볼때마다 손으로 꼭꼭 눌러주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성하는 날은 일부러 작업실 갈때 가방 안갖고 가서 여기에 넣어 나옴 ㅋㅋ
오마니의 폭풍 칭찬을 받고 오마니에게도 들려놓고 사진 한 장 ㅋㅋㅋㅋ
이건 지난 번에 구입한 크리스페 가죽들! ㅠㅠㅠ 아, 이뻐 ㅠㅠㅠㅠ
5장 모두해서 30만원대로 구입했다!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ㅠㅠㅠㅠㅠ
이걸로 뭘 만들지 즐거운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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