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분께서 예쁜 절이라며 알려주신, 정각사.
원래 갈까 말까 하다가 휴일에 바람쐬기 좋을 거 같아 따라 나섰다.
성북동에 있는 정각사.
성벽 앞에 주차를 하고 골목길을 따라 돌아서 꼬물꼬물 들어오면 나오는..
절 구석구석 정말 소중하게 돌보고 다듬으셨다는 느낌이 팍팍~
그냥 구경하고 기도만 살짝하고 나왔는데,
커피와 과일, 점심공양까지 챙겨주시는 마음씀씀이에 감동~!
이미 공양 시간이 한참 지난 시점인데, 오늘 주먹밥이었다며 챙겨주셨다.
주먹밥도 어떻게 하셨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음!!
어디를 둘러봐도 이쁘고, 조용하고, 한번씩 가서 기도하고 오기에는 최고인듯..
정각사를 나와서 다시 성벽쪽으로....
가는 길도 하나하나 재밌고, 이뻤다.
성벽따라 산책도 하고팠으나, 어머니의 거부로 캔슬 ㅋㅋㅋ
그냥 갈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나온 김에 길상사까지 가기로.. ㅋㅋ
길상사는 워낙 유명해서... 사람이 바글바글
우리처럼 나들이 나온 사람들에 관광객에~
사실, 조용한 곳에 있다가 여기로 오니 기분이 조금 반감되긴 했음~
마음이 편해지는 초록색을 많이 보고나니 저절로 힐링되는 휴일 오후~
정각사 또 가고 싶다...
주먹밥 하는 법 배우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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