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맛있는 것만 먹어서 좀 기분 좋음
금욜에 부모님이랑 고기 먹으러 나갔는데, 맨날 가던집 가려다가 구일산장군집 가자~ 해서 가던 길에!
문득 몇달 동안 눈여겨보던 이 집이 생각나서 발걸음을 돌림
6시 40분쯤? 이었는데 이미 테이블은 거의 차 있었고, 거의 동네 단골느낌이었다.
식당 사진이랑 가격보고 헐.. 이게 말이 돼??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는 더 좋았음
메뉴는 이렇게. 그램수와 가격이 믿기 힘들 정도!
동네도 별론데 가격만 더럽게 비싼 화곡동 살다가 왔더니 외식하고 장볼 때마다 놀라움 ㅋㅋ
연탄구이라 불은 연탄으로~
일단 제일 비싼!(ㅋㅋㅋㅋ) 소갈비살 3개
고기도 괜찮고, 양도 괜찮았음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이렇게인데, 이게 먹어보니 다 직접 담그고 만드신 것
도라지가 기본반찬으로 나와서 당황 ㅋㅋㅋㅋㅋ
근데 더 달라고 하면 아주 듬~~뿍 많이 담아주신다!
너무 맛있어서 역시나 리필을 부탁한 청국장
바로 끓여주시는데, 기본 청국장에다가 두부랑 고기랑 신김치를 다 때려넣고 끓이는 스타일
처음이랑 두번째랑 맛이 조금 달랐는데, 김치 때문! 근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엄마가 이제 청국장 맛집 굳이 안찾아가도 되겠다며 ㅋㅋㅋㅋㅋㅋ (그건 달라!)
고기 굽굽~ 고기도 좋았다!
소갈비 다 먹고 다른 고기도 먹어보고 싶어서 뭐가 맛있나 물어봤더니
우리 먹은게 젤 맛있은 거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목덜미 살이 있다며 추천해주심.
그렇게 나온 2인분! 고기 정말 두툼하고 좋았다.
잘 굽기 전에는 워낙 꼬들거려서 잘 잘리지도 않음...
뒷고기집에서 먹는 거 같은 꼬들살이었다! 식감 좋아서 배부른데도 계속 먹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궁금해서 시킨 김치찌개...
고기랑 김치랑 두부가 진짜 한가득!
일반적인 갈비탕? 넣는 큰 뚝배기인데 ㅋㅋ 양이 진짜 엄청나! 이게 6천원!
먹자마자 김치찌개 너무 맛있어서 셋이 바닥까지 싹싹~ 소주도 한 병 더 시킴 ㅋㅋㅋㅋ
나도 그렇지만 부모님도 너무 맘에 들어하셔서 앞으로 애용할 듯
고기 5인분, 찌개 1개, 술 4병 시켜서 74,000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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