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날씨와 함께한 단양여행
호로록 갔다온 단양여행
언니가 전에 가봤다가 너무 좋아서 식구들 다 같이 가자고 했던 건데, 날씨가 진짜 엄청났다.
그렇게 시간되는 언니,엄마,사촌동생네,외숙모는 월욜까지 1박
나랑 아부지는 일욜 당일치기
8시 57분 기차를 위해 운정중앙역에서 GTX타고 이동.
서울역에 4명이 도착해서 커피를 사는 동안, 부모님보고는 먼저 내려가계시라고 함
생각보다 커피가 빨리 나와서 호로록 기차를 탔는데, 부모님이 아직!!!
헐! 이러면서 전화해봤는데 우리 탔어~~ 라는 엄마... 안계신데 뭘 타신거야!?
언니가 헐레벌떡 달려가서 찾는데, 알고보니 기차는 같은 건데 다른 칸에 계셨음...
근데 웃긴건 ㅋㅋ우리가 5호차였는데, 엄마는 7호차에 계셨다면서 4호차 방향에서 오심
애초에 6,7호차는 연결이 되어있지 않았음... 뭘 보고 거기 타신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출발 전에 다 자리를 잡고
엄마가 새벽부터 싸두신 루꼴라 김밥을 한 줄씩
뒷자리에서 갑자기 셀카를 보낸 부모님
그래서 우리도 보냄
1시간 4-50분쯤인가 지나서 도착
아직 꽃이 있네~!!!
그러나 벌써 심상치 않아보이는 날씨.
아부진 우산 없이 오셨고, 엄만 현관에 꺼내놓고 안가져오심
언니가 소카 빌렸대서 소카 찾으러 15분쯤 걸어가는 길
저 위는 스카이워크? 전망대였음 ㅋㅋㅋ
그렇게 거의 다 와가는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짐. 오늘 안온다며!!!!???
무사히 차를 타서 약속장소 (충주호유람선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벚꽃길이 많아서 넘 이뻤음
그렇게 선착장을 도착하니 거기 식당 하나, 점심은 거기서 먹기로
다양한 메뉴와 막걸리 하나 시켜서 먹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는데 ㅋㅋㅋ
언니가 기차에서 예약한 유람선이 여기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밑에 조금만 이동하면 되는 다른 선착장이라 빠르게 이동
티켓 교환 완~~
다시 날씨가 좋아져서, 사진 스팟에서 사진도 팡팡 찍고 매점에서 커피랑 맥주도 사고~ 하면서
잠시 앉아서 대기~~ 와 날씨 완젼 다 개었네~~ 싶게 좋아져서 안심했는데...
이렇게 좋았다고!!!!
근데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점점 날이 이상해지더니 빗방울이 조금씩 ㅠㅜ 탈때쯤엔 엄청 쏟아지더라...
부모님이랑 외숙모는 2층 객실, 애들은 1층 객실에 앉아있는데, 비가 아니라 폭우가 내림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져서 배도 출발 못하고 그대로 대기... 한... 2-30분?
기다리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하선했는데, 그 사람들 내리고 나니 갑자기 비가 잦아들더니 또 햇빛이 남...
진짜 날씨가 정병..........................
배 출발해서 가는데, 폭우 어디갔니... 이렇게 다시 맑아짐
맨 위 갑판으로 올라가서 경치 실컷보고, 바람쐬다가... 너무 추워서 다시 내려가기로
의심스럽던 저 구름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ㅋ 다시 객실에 자리 잡았더니 또 폭우 ㅋㅋㅋ
1층 객실은 춤&술판 ㅠㅠㅠ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이어폰끼고 있었더니 도착
우산 한 개로 폭우를 뚫고 7명이 차로 이동
가기로 했던 카페에서 만나자~ 하고 다시 출발
그 유명한 카페산 가는 길
우리가 왔던 단양역을 지나 단양 시내도 지나서 산으로 올라가면 도착...인데...
저런 꼬부리 길을 엄청난 경사로 올라가야함
언니가 빌린 차가 모닝이어서 ㅋㅋㅋ 애가 힘들어하며 겨우겨우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또 사진 찍을 타이밍이 되니 비가 그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진짜 풍경 너무 좋았다! 날씨만 좋았으면 밖에 앉아서 멍때리면서 따뜻한 커피 마셨을텐데
해발600미터인데 에베레스트랑 비교하는 패기!
다양한 빵을 구경하다 하나씩 집어들고~
2층으로 이동. 3층까지 있음
커피랑 함께 빵 먹고나서 다시 사진 타임
한층 더 올라와서 사진 팡팡
이날 계속 비가 오다말다 해서 내 머리는 이때쯤엔 그냥... 엄청난... 흑 ㅠㅠㅠㅠ
모닝이가 다시 힘을 내서 산을 내려가고, 이번엔 구경시장으로.
요기서 기다렸다가 닭강정 사기! ㅋㅋㅋㅋㅋ
날씨 때문인가 시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크게 재밌진 않았다.
메인 아닌 길은 이렇게... 아무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언니는 닭강정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먼저 숙소를 가기로.
아부지랑 나의 기차표까진 2시간 정도가 남아있구, 시간이 애매해서 숙소에서 대충 먹고 기차타기로 함
근데 시장에서 부찌를 보시고 갑자기 부찌(비조리)를 사갖고 가신...
그치만 취사가 안되는 방이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그건 담날 남은 사람이 싸가기로...
할 수 없이 닭강정과 어묵탕을 대강... 나머지 사람들 마실 와인도 2-3잔 내가 뺏어먹고 옴 ㅋㅋㅋ
숙소에서 본 시내
맑은 듯 보였지만, 폭우가 내렸다 그쳤다... 이건 계속 됨 ㅠㅠ
집에 오기 위해 7시 37분 기차를...
서울까지 가는 건 너무 일찍 끊겨서, 어쩔 수 없이 청량리로
집에 가져오는 닭강정은... 박스 사면이 다 저렇게 시끄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 도착하니 너무 부끄럽고... ㅋㅋㅋ 그래서 장바구니에 어거지로 집어넣어 들고옴
청량리에서 경중타고 집으로 갈랬는데, 시간 넘 오래 걸려서 1호선 타고 서울역 가서 GTX타고 킨텍스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집으로 호로록. 최소 30분 이상 세이브함.
일일여행 일정도 힘들긴 했는데... 날씨는 춥고, 비가 왔다 안왔다 너무 반복을 해서 더 지친 듯
그래도 귀신같이 사진 찍을 타이밍에는 비가 그쳐줌 ㅋㅋㅋㅋ
가족여행 날씨가 이렇게 이상했던 건 첨이라 좀 재밌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